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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 걸그룹이 부른 엽기 한국어 가사

싸이코섹슨족 2016. 11. 15. 20:16

 

 

[Dispatch=이명구기자] 일본에서 '실험형 아이돌'로 불리는 걸듀엣 '바닐라빈즈'가 엽기적인 가사로 구성된 한국노래를 녹음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내꺼'(私のモノ)라는 제목의 이곡은 3분16초 짜리. 사랑하는 남성에 대한 여성의 솔직과감한 심정을 담고 있다. 문제는 가사 중에 한국정서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너는 나의 노예 / 어떻게 너를 또 괴롭힐까 생각만해도 샤랄랄라' '한 눈 팔려면은 너의 목을 내게 내놔라 / GPS기능 꺼버리면 넌 죽어' '사랑의 문자는 기본 하루300통이다 / 기념일은 항상 깜짝파티여야해'

가사 전체를 보면 절절한 사랑이 묻어나는 깜찍한 대목도 있다. 하지만 일부는 사랑보다 집착과 가학에 가까운 내용들이다. '바닐라빈즈'는 이 노래를 모두 한국어로 불렀다. 때문에 발음이 어려운 단어들은 정확하지 않아 가사를 봐야 이해가 된다.

 

일본 걸듀엣 '바닐라빈즈'가 갑자기 한국어 노래를 녹음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측 관계자는 "바닐라빈즈 멤버인 레나와 리사가 한국에 너무 관심이 많다"면서 "K팝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만큼 자신들도 한국에 노래를 통해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바닐라빈즈'의 한국노래 '내꺼'는 한일 양국 어디에서도 아직 정식 싱글앨범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다. 막상 녹음까지 끝내고 지인들에게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지만 이 노래로 활동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걸듀엣 '바닐라빈즈'는 누구일까. 공식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북유럽의 바람을 타고 찾아온 청초하고 순수한 분위기를 가진 오샤레 아이돌'이라고 한다. 또한 독특한 프로모션을 펼쳐 '실험형 아이돌'로 유명하다.

멤버 프로필을 보면 레나는 165cm A형, 리사는 172cm B형. 한국 걸그룹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개성만큼은 강렬해 보인다. 작년 6월 일본 타워레코드에서 2번째 앨범 '바닐라2'를 발표했다. 오는 4월엔 통산 6번째 싱글 '초코 민트 프레바 타이므'를 선보인다.



<전체가사>

햇살이 반짝반짝 바람이 살랑살랑 상큼한 미소 이쁜 윙크 오늘도 너는 나의 노예
건드리면 자동반사 사랑의 옆발차기 어떻게 너를 또 괴롭힐까 생각만해도 샤랄랄라


한 눈 팔려면은 너의 목을 내게 내놔라
GPS기능 꺼버리면 넌 죽어

니가 나는 너무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만의 여자가 되어줄께 너를 진짜진짜 사랑해


긴 머리 찰랑찰랑 우윳빛 고운 피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 내 맘을 훔쳐버리다니

기쁨의 표현방식 사랑의 목조르기
또 어떤 주문을 걸어볼까 나는 오늘도 샤랄랄라

사랑의 문자는 기본 하루300통이다
기념일은 항상 깜짝파티여야해

니가 나는 너무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만의 남자가 되어줄래 너를 진짜진짜 사랑해


비가오나 눈이오나 집앞으로 오세요
너는 나만의 행복한 5분대기조

니가 나는 너무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 너를 진짜진짜 사랑해

너무 많이 사랑해넌 내꺼 내꺼 내꺼넌 내꺼 내꺼 내꺼 우~ 예~

메모 :